국제통화기금(IMF)은 당초 4.9%로 예측한금년도 러시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존 오들링-스미 IMF 유럽2국장이 2일 밝혔다. 오들링-스미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작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상정한 4.9%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 성장세는 지난해 말 이후 둔화됐으며, 그동안 러시아 경제의버팀목 노릇을 했던 고유가 현상도 앞으로 지속될 지 불확실하다"며 "향후 수 주 안에 새로운 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금년 경제 성장 예상을 기존 4.4%에서 4.5%로올려 잡았다. 지난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3%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