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무역전시회 수요가 서울 지역에 편중되는현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무역전시회에 대한 지원수요 조사 결과,전시업계는 104개 전시회에 걸쳐 256억400만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원요청액을 보면 서울이 171억1천200만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데반해 대구는 50억2천200만원(20%), 부산이 25억2천만원(10%)에 각각 그치면서 전시회 개최의 수도권 편중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가 47억2천만원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고 섬유.패션이 33억5천만원(13%), 전기.전자가 22억6천100만원(9%)으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이들 요청대로 지원이 이뤄지면 모두 14만명의 해외바이어가 다녀가고58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19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년도 무역전시기반 조성사업 수요조사에서는 해외공동홍보 15건, 해외협력 6건, 무역전시인력 양성 7건 등 모두 38건에 71억7천300만원의 지원을 희망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