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파업 계획 철회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한때 배럴당 29.08달러로 이날 정규장 폐장가보다 70센트가 내렸으나 다시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서 밤 8시57분(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57분)에는 29.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나이지리아의 파업 취소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TV연설 대독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1.26달러(4.1%)가 내린 29.78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유가는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12년만의 최고 시세까지 치솟았던 지난 2월27일의 배럴당 39.99달러에 비해 26.5%가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