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관측에 따라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장 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5.41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 올랐다. 하지만 열흘 이동평균가격은 25.07달러로 0.41달러 낮아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8.01달러로 0.64달러 올랐다. 반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0.16달러 하락한 30.22달러에 거래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이날 WTI 선물가격은 0.21달러 떨어진 30.36달러에마감됐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26.35달러로 0.47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공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공언하면서 이라크전 장기화 가능성과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한 것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