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살균건조까지 가능한 `건조일체형 10Kg 하우젠 드럼세탁기'(모델명:SEW-HR125, SEW-HR125G)를 26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살균건조기능을 채택, 국내 공인 시험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완벽한 수준의 살균을 검증받아 `살균(S)마크'를 획득했다. 디지털 맞춤건조 방식으로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빨래량에 맞게 건조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최고 50%의 절전이 가능하며 다단계 응축시스템과 스프레이방식의 고효율 건조시스템으로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자동차용 고성능 댐퍼를 채용해 탈수시에 발생하는 소음을 53데시벨(dB)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세탁기 높이를 높여 세탁물을 꺼낼 때 허리를 구부리는 불편함을 없앴고 폭(650mm)을 기존제품보다 36mm 줄여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 가격은 170만원대. 삼성전자 리빙사업부 이학수 전무는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은 2001년 6만대, 작년 10만대에 이어 올해는 30만대 규모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