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폴리염화비닐(PVC)의 안정적 원료수급을 위해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공급업체인 미국 옥시켐사와 장기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EDC는 PVC의 전 단계인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의 원료로 옥시켐은 연산 1백43만2천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 투자 없이 EDC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 유화사업본부장인 유철호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오는 2010년 PVC생산 연산 2백5만t 체제 구축을 위한 원활한 원료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