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출 차질액이 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이라크전에 따른 수출 차질은 330건에 5천222만1천달러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차질 내역은 ▲수출상담 중단이 171건, 3천797만6천달러로 가장 많고 ▲선적.하역 중단 82건, 1천35만7천달러 ▲수출대금 회수지연 63건, 305만9천달러 등의순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바이어와의 연락 두절도 문제지만 전쟁 보험료 등 늘어나는물류비 부담을 둘러싸고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출 상담이 중단되는 경우도 적지않다"면서 화물운임 등 물류비 증가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