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3일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상갑 사장을,대표이사 사장에 김대중 전 ㈜두산 테크팩BG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두산건설 강문창 대표이사 부회장을 두산중공업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했고 두산건설 박건동 부사장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두산은 또 총 7개 사업부문(BG)을 5개로 통합,축소하고 상무보 제도를 없애 직급체계도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2명에서 3명으로,부사장은 5명에서 6명에서 늘어나는 등 경영진이 확충됐다. 대표이사는 신임 김 사장을 포함해 박용성 회장,윤영석 부회장,김상갑 부회장,김종세 부사장 등 모두 5명이 됐다. 조직개편의 경우 업무가 유사한 플랜트건설 BG와 일반건설 부문은 건설부문으로 통합하고 산업BG는 없앴다. 기술연구원을 CEO(최고경영자) 직할 체제로 두는 등 연구개발 조직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 구축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