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올해 Wi-Fi 반도체 매출이 정점에도달한 뒤 내리막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19일 보도했다. Wi-Fi란 무선 인터넷을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쓴다는 의미에서 비롯된무선랜의 별칭이다. 메릴린치의 조셉 오샤 반도체 담당 분석관은 보고서에서 "무선랜 반도체 시장의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2003년은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올해 이후 무선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최종 소비시장의 성장보다는 점유율 확대에더 의존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Wi-Fi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평균 판매 단가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와 내년에 Wi-Fi 반도체 가격은 각각 12%와 20%가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