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영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디 앤 줄리어스 전 영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9일 전망했다. 지난 2001년 5월까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한 줄리어스 전 위원은 기업경제인협회 강의를 통해 "이라크 이외로까지 확산되는 더욱 광범위한 전쟁의 위협이 매우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전쟁이 짧은 기간에 빨리 끝나 그것(확전)을 극복할 수 있다면 행운"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영국 경제가 지난해의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2.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영국은행과 재무부의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에드워드 조지 영국은행 총재와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최근까지 영국 경제가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해 왔다. 줄리어스 전 위원은 그러나 그같은 시나리오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여러 변수가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