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텍(대표 이종균)은 20일 홍채인식 원천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홍채 무늬의 이미지 분석에서부터 데이터 저장,인식처리 등에 이르는 홍채인식 전 과정에 대한 프로그램 알고리즘과 관련 시스템을 포함한다. 특히 10년 이상 전세계 홍채인식 분야의 원천기술로 통용돼온 미국 이리디안의 "극좌표 및 웨이블릿방식에 의한 홍채분석방법"과 달리 이미지를 블럭화해 디지털 코드로 전환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리텍은 자체적으로 응용사업에 나서는 한편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한 보안시스템 및 하드웨어 개발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알고리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최경용 전무는 "현재 대부분의 홍채인식 업체들은 이리디안사의 원천기술을 그대로 도입하거나 응용하는 형편"이라며 "큐리텍의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원천기술이어서 이같은 문제점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