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회(IIF)는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중남미각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83년 설립돼 현재 세계 주요은행과 보험사, 투자기관 등 325개 금융기관이회원으로 가입한 IIF는 내년의 경우,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이 평균 3.2%로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 아르헨티나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3.3%, 3.5%로 예상됐으며 브라질은 올해와 내년에 2.0%, 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IF는 다만 이같은 GDP 성장 전망치는 이라크전이 조기 종결되고 중남미 국가들이 이미 진행중인 경제 개혁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마이너스 0.2%, 마이너스 0.4%의 감속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올해 마이너스 1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