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설립된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재민)는 중소기업 경영업무 전산화를 위한 경영정보시스템(MI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에 치중하고 있다. 경영정보솔루션인 "네오플러스(NEOplus)"는 전국 세무회계 사무소의 85% 이상과 중소기업 약 7만여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매월 1천여개의 신규업체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ERP제품은 중소기업의 업무환경과 한국적 기업풍토에 맞게 개발해 고객기업의 규모나 실정에 맞게 통합구축 및 모듈별 단계구축이 가능하다. 현재 1천2백여개의 기업에 ERP를 구축했다. 현재 출시되고 있거나 준비중인 ERP 제품에는 웹기반의 "MIS 네오플러스 II"와 닷넷(.NET) 기반의 웹버전 "더존 ERP e" 등이 있다. MIS 네오플러스 II는 기존 MIS제품에 비해 관리기능이 강화됐고 웹과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인 신용카드매출전표 관리ASP 등과 인터페이스가 자유롭다. 조세 데이터베이스(DB)등의 지식기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확장된 MIS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더존 ERP e는 컨포넌트 기반으로 개발돼 업체의 환경에 맞게 별도의 비용없이 유연하게 ERP시스템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웹환경이어서 무역 금융 등의 제반업무를 ERP시스템내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철저하게 실무자 위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제품의 기획.설계단계에서부터 실무자 위주로 진행된다. 그래서 더존의 제품은 현장 실무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올해 3백60억원의 매출과 1백1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MIS부문에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장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매출액의 50%를 차지한 ERP부문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연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2단계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에 거는 기대도 크다. 3만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기초정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의 ERP도입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재민 사장은 "MIS 등을 통해 이미 7만여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ERP부문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