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라크 전쟁발발로 중소기업들이 경영상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고 자금경색 징후를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3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에따라 경영안정자금을 동일인당 3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토록 하고 필요에 따라 `부도방지특별자금'과 `수입대금결제자금'을 적극 활용키로했다. 기업은행은 또 중동지역 수출업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환어음 매입분에대한 기간연장과 임금지연이자 감면, 부도처리 유예, 무역금융 융자기간 연장 등 피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토록 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행내에 기업고객본부장을 반장으로 `중소기업 특별지원반'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