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최후 통첩이발표된 18일 쿠웨이트와 터키 증시는 전쟁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조기 종전 등에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쿠웨이트 증시는 이날 미국의 최후 통첩으로 전쟁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전후복구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함에 따라 전날보다 1%오른 2천75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터키 정부가 미군 주둔 허용안을 의회에 재상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특별내각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터키 증시도 이날 미국의 원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962포인트(10%) 상승한 1만445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쟁의 위기에 직면한 이라크의 디나르화는 이날 전날보다 200디나르 이상 상승한 달러당 3천50디나르에 거래됐다고 바그다드의 외환 딜러들이 밝혔다. 이라크 화폐의 환율이 달러당 3천디나르를 넘기는 수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전운이 고조됨에 따라 이라크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국경을 넘어 요르단까지 가는 택시요금이 종전 250달러에서 1천200달러로 6배 가까이 폭등했다고 요르단의 한 택시 회사가 전했다. (암만.바그다드.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