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1.25%의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 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8명은 FRB가 18일 정책이사회인 FOMC 회의를 마친뒤 지난 1961년 이래 가장 낮은 현행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그린스펀 미 FRB 회장은 지난달 상원금융위원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미국경제는 이라크 사태가 해결되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경제에 추가 부양책이 필요없다는 내용의 당시 의회에서의 그의 증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중인 7천26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