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업체들이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1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은 2천5백4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7%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1년의 41%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4%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업체들도 점유율이 32%에서 28%로 떨어졌다.


반면 대만업체들은 27%에서 지난해 35%로 크게 높아져 한국과 격차를 좁혔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7%(판매량 기준)를 기록,5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5세대 양산라인을 제일 먼저 가동한 LG필립스LCD는 시장점유율 16.6%로 삼성을 바짝 뒤쫓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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