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5일 이라크 사태 여파로 중동지역과 중국 등에 대한 일부 품목의 수출이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은 4.7% 줄었으며, 품목별로는 자동차 10%,가전제품 20%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KOTRA는 말했다. 대 중동지역 수출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섬유.직물의 경우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재수출이 70-80% 감소했으며, 유가인상 및 수요심리 위축으로 지난 2월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도 작년에 비해 5.9% 줄었다. KOTRA는 그러나 휴대전화기를 비롯한 정보통신 제품의 대중국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라크전 대비를 위해 예비군의 최대 동원기간을 기존 30일에서 43일로 연장하는 법안을 지난 13일 통과시켰다고 KOTRA는 전했다. 또 이라크전에서 수송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진 오만의 술탄카부스항과 술탄항에 최근 유입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