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소비자신뢰도가 전주보다 더 악화됐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ABC방송과 머니 매거진이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성인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지난 9일로 끝난 1주일 동안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주의 마이너스 21에서 마이너스 25로 4포인트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난주 소비자신뢰도가 급락한 것은 이라크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주식시장의 침체, 유가 상승 때문이라고 다우존스는 설명했다.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비율은 23%로 전주의 28%보다 감소, 지난 1993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자신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53%로 이 역시 전주의 56%보다 줄었다. 그러나 현 시점이 상품 구매의 적기라는 견해는 36%로 35%였던 전주에 비해 소폭 많아졌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