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대내외 악재 돌출로 인한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대비, 국제 금융시장을 상대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또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98년 발행한 5년물) 10억달러의 차환 발행을 위해 내달초께 뉴욕 런던 등지에서 한국경제 설명회(국가 IR)를 갖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2일 권태신 국제금융국장이 미국 뉴욕에서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를 방문, 국내 경제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당초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로 출장갔다가 한국 신용등급 유지를 위해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 등의 방미 일정에 맞춰 10일 뉴욕으로 합류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한국경제 설명회에 이어 무디스 S&P 피치(영국)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를 방문, 북핵사태와 국내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