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권태신 국제금융국장은 12일 "무디스 등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낮추겠다는 등의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미국 뉴욕의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를 방문, 한국경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며 "무디스 등이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한 어떠한 언질도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오전에재경부 조성익 국제금융심의관이 발표한 내용이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당초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갔다가 청와대 관계자 등의 일정에 맞춰뉴욕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 심의관은 공식발표를 통해 권 국장을 포함, 청와대, 통일부,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뉴욕에서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 S&P 관계자들을 만나한국의 대내외 상황을 설명하고 국가 신용등급 유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