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 전쟁 위기감과 이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지연 우려감으로 연일 사상 최저치를 재경신하고 있다. 12일 일본 채권거래소에 따르면 10년 만기 247호 채권 수익률은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전날보다 0.015%포인트 하락한 0.715%를 기록, 지난 72년 해당 채권 판매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 프랑스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 강행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알려져 있는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투자컨설팅 전문 온라인매체인 RP테크의 쿠보다 히로유키 애널리스트는"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쟁위기감, 증시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선택은 채권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