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 OPEC 회원국들은 하루 300만달러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알-아티야 의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OPEC 총회에 참석하기전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는 나의 계산에 근거한 것이며 개인적인 예상치"라고 전제했다. 전세계 원유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OPEC는 현재 하루 2천450만배럴을 회원국들의 산유쿼터로 정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자체 생산능력을 거의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OPEC 총회후 기자회견을 통해 OPEC가 산유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빈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