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3년간 분식회계를 한 기업들에 대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관계자는 10일 "최근 SK 등 대기업들의 분식회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3년간 분식결산을 한 혐의가 있는 기업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분식혐의 기업들의 법인세 부가가치세 및 기업주의 소득세 신고 내용을 연계 분석해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정밀 검증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달 법인세 신고가 끝난 뒤 해당 기업들의 2002년 귀속분 신고 내용도 철저히 분석키로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