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실제 실업자수는 정부 통계보다 2백50만명이나 많은 7백20만명에 이른다고 독일 노동청의 한 연구원이 10일 밝혔다. 노동청의 노동시장 전문 연구원인 오이겐 슈피츠나겔은 이날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취업을 위한 직업 재교육에 참여 중인 70만명은 공식통계에서 제외되며,노동청에 실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혼자 힘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1백8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 실업자수로 실업률을 산정할 경우 독일 실업률은 정부발표치인 9%대에서 15%선으로 높아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