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알바로 실바 칼데론 사무총장은 "이라크전으로 인한 우려감이 국제유가를 배럴당 6-8달러 가량 올렸다"고지적했다. 경제전문통신인 AFX에 따르면 칼데론 총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간되는 독일 경제전문지 포쿠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배럴당 34달러를 호가하고 있는 유가는 시장의 수급상황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가에는 배럴당 6-8달러 수준의 전쟁프리미엄이 포함된 상태"라며"시장은 이라크전이 임박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인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데론 총장은 이어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OPEC는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추가 생산해 공급차질을 만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