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지정 중소기업들의 산업기능요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9백86개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능요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업체당 평균 근무인원은 4.9명으로 지난해 6.0명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생산직종업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5%보다 오히려 늘어난 18.0%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들은 산업기능요원 활용이유가 주로 안정적인 기술 기능인력확보(90.0%)에 있고 기업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96.9%)고 응답했다. 또 국방부 방침에 따라 2005년부터 현역 산업기능요원이 폐지될 경우 인력난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들은 이제도가 폐지될 경우의 인력확보 방안에 대해 외국인산업연수생 채용(47.9%),비정규직 채용(23.0%),해외이전(7.0%)순으로 응답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