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일 잘한 임원 12명에게 BMW승용차를 포상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예고한 대로 2002년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한 사장 6명에게 BMW7시리즈,임원 6명에게는 BMW5시리즈를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김주성 구조조정본부장,조정호 ㈜코오롱 사장,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임영호 HBC코오롱 사장,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한광희 코오롱글로텍 사장이 BMW7시리즈를 받았다. 이들은 퇴사할 때까지 이 차를 쓸 수 있다. BMW7시리즈는 1억6천만원,5시리즈는 8천만원대다. 코오롱은 지난해 '터치 더 스카이'제도를 도입하고 투하자본수익률(ROIC) 현금흐름 당기순익 등 세 부문에서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하면 성과급과 별도로 BMW 한 대씩을 주겠다고 임원들과 약속했었다. 올해가 실행 첫 해다. 코오롱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나 많은 임원이 목표를 초과달성해 대상자가 됐다"며 "이 제도는 성과 혁신을 위한 동기 부여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