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세계 최대 기업인 월마트가 고용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 3월 현재 월마트 직원수는 1백50여만명에 달했다.


이어 맥도날드 UPS GM 포드자동차 IBM GE 순으로 고용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의 직원수는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 도시인 대전광역시 인구보다도 50만명이나 많은 수준이다.


콜만 피터슨 부사장(인사담당)은 "국내외에서 점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오는 2007년께는 직원 수가 2백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로 세계 각국에서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다국적 기업 월마트의 고용 창출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계에 4천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월마트는 지난 한햇동안 10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때문에 월마트는 3월 초 미 포천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월마트는 인력 확보를 위해 독특한 채용 시스템을 갖고 있다.


미국내 80개 대학과 제휴,사원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파트타임제로 급여를 받아가며 업무를 배운 뒤 졸업후 본인이 희망하면 우선적으로 채용된다.


월마트 정규직 사원의 60%가 파트타임사원 출신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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