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 사상최저 수준인 2.50%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추가금리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그리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두라키스 재무장관은 전날 EU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한후 "ECB의 기준 금리를 2.50%로 인하한 것은 "긍정적인 조치이긴 하지만 비약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오스트리아의 칼 하인츠 그라서 재무장관도 회의를 마친뒤 "파이프 라인에여전히 조정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추가 금리 인하의 압력 대열에 나섰다. ECB의 이번 금리인하 폭은 시장 관계자및 전문가들이 그동안 예상했던 폭 0.5% 포인트 보다 낮았으나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번 인하조치는 지난 2001년초 이래 무려 6번째 단행된 것 이다. 이에앞서 블룸버그 뉴스가 경제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금리인하 폭을 조사한 결과, 이중 14명은 올 1.4분기에 근 10년만에 두번 째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유럽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위해서는 금리 인하 폭이 0.5%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