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1.4%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7일 재정경제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10년만기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 재무부채권(TB) 기준 1.4%대 중반까지 올랐다. 지난달 11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두단계 내리면서 이틀 뒤 1.47%까지 올랐던 가산금리는 이후 내림세를 지속, 지난달 24일에는 1.24%로 안정됐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설 등으로 인해 지난달 말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이달들어서도 북한 미그기가 미국 정찰기를 위협하는 사건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3일 1.35%, 4일 1.36%, 5일 1.37% 등 상승세가 이어져 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