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설팅 전문업체인 매킨지의 이안 데이비스 런던 지사장이 3년간 회사를 이끌어 갈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진행된 비밀 투표에서 데이비스 런던 지사장이 마이클 패트사로스폭스 뉴욕 지사장을 제쳤다고 전했다. 지난 1996년 런던 지사장으로 부임한 데이비스 신임 대표는 9년간의 임기만료로오는 7월 물러나는 자라트 굽타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그는 매킨지가 앞으로 컨설팅 업계의 침체를 극복하고 엔론 그룹과의 연관설로타격을 받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83명에 이르는 매킨지의 이사진과 선임 파트너들은 임기가 9년을 넘지 못하는규정 때문에 사임하게 되는 굽타의 후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투표를진행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