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전세계 웨이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반도체업계 전문 온라인매체인 SBN이 업계 보고서를 인용,6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팹리스 세미컨덕처 어소시어츠(FSA)가 이날 발표한 `웨이퍼 수급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반도체업계의 웨이퍼 수요는 각각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올해 1.4분기의 웨이퍼 수요는 전분기에 비해 3%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나 분기별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반도체업체들이 노후 팹을 잇따라 정리한데다 300㎜ 웨이퍼팹으로의 공정 업그레이드 작업도 늦어짐에 따라 세계 파운드리의 생산능력은 전년도에 비해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올해는 생산능력이 2.8% 늘어난뒤 내년에는 1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