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철근 내수판매량이 100만t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철근 내수판매량은 91만3천t으로 작년 동월대비 9.2% 증가했다. 비록 한달 전인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4.3% 감소한 것이지만 한겨울인 1월이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내수판매 실적이다. 철근과 함께 대표적 건축자재인 형강의 경우도 지난 1월 내수판매량이 35만1천t으로 작년 동월대비 6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비한 가수요가 없지 않았지만 철근, 형강 판매실적으로 볼 때 국내 건축.토목경기가 여전히 괜찮은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