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인치 크기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제조 원가가 LCD업계의 기술개발 등으로 인해 올해 말께 같아질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LCD설비 제조업체 AKT사(社)는 오는 2005년에 42인치TFT-LCD 패널 제조단가가 같은 크기의 PDP패널에 비해 1천달러 저렴해질 것이라고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PDP가 30인치 이상 평판 표시장치 시장을 오랫동안 독점해 왔으나 지난해 7월 삼성전자[05930]가 40인치 TFT-LCD를 내놓은데 이어 최근 46인치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사정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2005년 7세대 LCD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제조원가 절감을 통해 40인치 LCD TV 가격을 현재의 3분의1 수준인 30만엔(미화 2천500달러)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지난해 42인치 TFT-LCD TV 가격은 같은 화면 크기의 PDP TV보다 대당 3천500달러 더 비쌌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