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발전분야 전문가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해 세제 선진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50)는 과분한 포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세전문변호사다. 그의 이번 수상은 25년간 변호사업무를 해오면서 세제발전심의위원,조세연구원 자문위원으로 활약하며 세정발전과 세제개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도 국제조세분야 쪽을 강화하고 조세규범이 국제규범에 맞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조세분야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2005년 법률시장개방에 대비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변호사를 키워야 한다"며 "율촌은 이미 내부적으로 팀을 구성해 전략적 대응체제 수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세,공정거래,M&A분야 등에 주력해 온 율촌은 앞으로 금융분야쪽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경주 문화종합고등학교,서울대 법대를 거쳐 1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미국워싱턴주립대학 법학석사학위를 받았고 UC버클리 법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