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컴퓨터에서 e-메일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데쓰이는 `센드메일' 프로그램에서 해커의 침입 수단이 될 수 있는 보안 결점이 발견됐다고 컴퓨터 보안업체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스가 3일 밝혔다. 이같은 결점을 최초로 발견한 이 회사의 댄 잉거발드손 연구원은 "쉽게 말해 컴퓨터 관리자가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해커 역시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이번에 발견된 결점은 지금까지 발견된 최악의 버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결점을 이용하면 e-메일의 주소나 제목 부분에 `오버플로우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문자열을 집어 넣음으로써 해커가 해당 컴퓨터의통제 권한을 갖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고 잉거발드손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난 1981년에 개발된 `센드메일'은 가장 오래된 e-메일 소프트웨어다. (애틀랜타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