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외국 선주사들이 자국에서 실시간으로 선박 건조 현황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버 조선소를 오픈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선박 건조 과정 등 조선소 현황을 곧바로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시스템인 스카스(SCAS. Shipowner & Class Assistance System)를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며 "고객의 신뢰와 업무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주사 등 고객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 발주한 선박의 주요 제원과 건조 진행상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고객 요구사항 코너를 통해 현대중공업측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에는 일반 뉴스와 한국어 배우기, 울산지역 정보 등도 제공된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cas.hhi.co.kr'이다. 회사측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애프터서비스(A/S) 전용 웹 시스템인 `이패스(E-PASS)'를 운영, 선박 인도후 선주와 선박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이나 수리 요구를 상담해주는 등 고객의 편의를 도모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