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울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자는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아시아 지역은 앞으로도 몇년 동안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28일 인터넷판에서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슈마허 최고경영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인피니온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6년의 17%에서 지금은 32%로 높아졌으며 앞으로 3년 안에 절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인피니온은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간 전체 투자 계획의 절반 이상인 15-18억달러를 대만 지역이나 대만의 반도체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슈마허 최고경영자는 그러나 세계 D램 시장의 전망에 대해 "반드시 그러리라는보장은 없지만, 우리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피니온이 대만 UMC나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와의 제휴 업체를 설립할 것이라는 대만 언론의 보도에 대해 "UMC나 윈본드와 그런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