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유엔의 요구에 따라 미사일을 파괴키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30.35달러로 전날보다 0.28달러 떨어졌다. 이에 따라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30.31달러로 0.01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0.15달러 떨어진 36.9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의 경우 34.27달러로 0.23달러 올랐다. 이날 하락은 이라크가 유엔의 유구에 따라 알 사무드 미사일을 파괴키로 했다는소식이 전해진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월 총회에서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생산쿼터 적용을 일시 중단키로 결의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