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소속 10개국 대표들이 28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용보증기관 설립문제를 논의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회원국이 펀드를 조성,신용보증기관이 설립되면 아시아 지역 기업들은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아시아지역에서 'A' 등급 이상을 받는 회사채는 많지 않아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신문은 "신용기관의 설립목표는 2005년께며,오는 5월로 예정된 '아세안(ASEAN)+3' 재무장관 회담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국가들의 최종 목표는 미국 달러 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아시아 공동 통화'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