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3월10일부터 각각 100원씩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마련된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조정안이 최근 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안대로 확정돼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확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오른다. 또 일반좌석 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고급좌석 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인상되며 교통카드 할인액은 현행대로 100원(일반인)으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1구간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오르며 교통카드 할인율과 환승할인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수송원가, 버스업체와 지하철공사의 경영상태등을 고려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지하철요금 인상에 따른 추가수입은 지하철 안전시설 개선과 확충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표 > 대중교통 요금조정 ◆시내버스 (괄호 안은 현금/카드) ┌────────────┬───────┬────────┬───────┐ │ 구 분 │ 현 행 │ 조정안 │ 인상률 │ ├────┬───────┼───────┼────────┼───────┤ │ 도시형 │ 일반인 │600원/550원 │ 700원/650원 │ 16.7%/18.2% │ │ ├───────┼───────┼───── ──┼───────┤ │ │ 중고생 │450원/410원 │ 550원/490원 │ 22.2%/19.5% │ │ │(회수권/카드) │ │ │ │ │ ├───────┼───────┼────────┼───────┤ │ │ 초등학생 │250원/250원 │ 300원/300원 │ 20.0%/20.0% │ ├────┼───────┼───────┼────────┼───────┤ │ 일반 │ 일반인 │1200원/1100원 │ 1300원/1200원 │ 8.3%/9.1% │ │ 좌석 ├───────┼───────┼────────┼───────┤ │ │ 중고생 │1200원/900원 │ 1300원/1200원 │ 8.3%/11.1% │ │ │ │ │ │ │ │ ├───────┼───────┼────────┼───────┤ │ │ 초등학생 │ 900원/900원 │ 900원/900원 │ │ ├────┼───────┼───────┼────────┼───────┤ │ 고급 │ 일반인 │1300원/1200원 │ 1400원/1300원 │ 7.7%/8.3% │ │ 좌석 ├───────┼───────┼────────┼───────┤ │ │ 중고생 │1300원/980원 │ 1400원/1100원 │ 7.7%/12.2% │ │ │ │ │ │ │ │ ├───────┼───────┼────────┼───────┤ │ │ 초등학생 │1000원/980원 │ 1000원/1000원 │ -/2.0% │ └───--┴──────┴────----┴────────┴───────┘ ◆지하철 ┌───────────────┬────────────────-──┐ │ 현 행 │ 조 정 안 │ ├───────────────┼───────────────────┤ │ - 1구간 : 600원 │ - 1구간 : 700원 │ │ │ │ │ - 2구간 : 700원 │ - 2구간 : 800원 │ │ │ │ └───────────--───┴───────────────────┘ (서울=연합뉴스) 이상훈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