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산 합성고무(SBR) 등 2종의 외국산 화학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를 6개월 연장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발표를 인용, 27일 보도했다. 대상제품은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타이어, 기타 고무제품의 원재료인 SBR(스티렌 부타디엔고무)과 한국, 일본, 인도 등지로 부터 수입되는 무수프탈산 등 2가지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SBR과 무수프탈산에 대한 덤핑조사는 오는 9월19일과 9월6일로 각각 연장됐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해 3월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했었다. 중국의 덤핑 조사규정에 따르면 덤핑조사 기간은 1년으로 제한되지만 필요할 경우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 유럽국가 등과 15년에 걸친 협상끝에 지난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