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 금값은 뉴욕증시 약세 및 이라크전에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하루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70달러 오른354.10달러에 장을 마쳐 전날 쏟아진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한뒤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이라크전 위기감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다 증시마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대체 투자수단인 금에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타베스트닷컴의 에릭 게버드 애널리스트는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감과 증시하락은 최근의 금값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금값은 조만간 온스당 400달러선까지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 관련주들도 증시전반의 약세와는 반대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 대표적인 금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 골드 앤드 실버 지수는 전날보다1% 오른 71.2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