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기술주 거래중개직원 중 일부를 다시 감원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기술주 거래량의 감소로 이익이줄어들자 지난해 10월에 45명의 나스닥시장 거래중개직원을 줄인데 이어 최근 다시85명의 남은 직원 중 일부를 감원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은 올들어 하루 평균 14억주선에 머물고 있다. 기술주 거래량은 지난 2001년만 해도 하루 평균 18억주로 그 때에 비해 지금은24%나 줄어든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 12개월간 26%나 하락했다. 메릴린치 대변인 마이클 듀발리는 자사의 인력구조조정이 1년 이상 지속돼 왔다면서 이번 인력삭감에 대해서는 직접 논평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는 이번주에도 다시 일부 직원들을 감원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