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26일 "한국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오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로에 선 한국(Koreaat the Crossroads)'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한국이 찬란했던 과거의 역사를보냈던 것처럼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성공리에 이룩한 것을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왔다"면서 "특히 최근의 경기회복은 그동안 다소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교수는 "현재 한국이 외국자본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지에대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가 안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001년 조지 애커로프 교수, 마이클 스펜스 교수 등과 함께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키 위해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