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만210장으로 전년보다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특히 천엔권의 경우 자동 판매기 등에서도 `통용'될수 있는 특수 자기 잉크로 만든 위폐가 급증, 처음으로 1만장을 넘어섰다. 사람 눈을 속이는 것 보다는 자동 판매기, 발권기, 외화 환전기 등 기계의 식별장치를 속이는 위폐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압수된 천엔권 위폐는 약 90%가 자동 판매기 등에서 발견됐다. 이와 함께 만엔권 위폐의 경우 컴퓨터와 컬러 프린터 보급으로 정교한 위폐를만들 수 있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범죄 조직의 개입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