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26일 평판 TV 시장의 공략강화를 위해 LCD TV 신제품 5개 모델을 대거 출시했다. 출시 모델은 32인치, 40인치 중ㆍ대형 제품과 3대4 화면비율의 15인치, 17인치 제품, 16대9 와이드 화면 비율의 17인치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이로써 LCD TV 제품군의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30인치와 40인치 LCD TV는 삼성전자가 7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디지털 화질개선 기술(DNIe)을 적용,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의 명암(600:1)과 밝기(500cd/m2)로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30인치와 40인치 제품들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홈시어터 구성을 고려, 돌비디지털 기능을 내장하고 5.1채널의 극장식 음향 구현이 가능하다. 실버와 그레이 투톤 컬러의 고급스런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상하(20Cm) 좌우 조절이 가능한 인테리어 스탠드를 적용, 고급스런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인 김영윤 상무는 "작년 LCD TV를 전 세계적으로 런칭한 이후 2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100만대 판매목표 아래 미국, 유럽, 일본 등 전략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32인치(LT32A2)가 500만원대, 40인치(LT40A2) 900만원대, 와이드 화면 17인치(T17N2) 140만원대, 3대4 화면의 17인치(LT17E3)와 15인치(LT15E3)는 각각 120만원대, 80만원대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