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홍콩의 올해 경제성장률전망치를 종전 3.5%에서 3%로 하향조정했다고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측이 25일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IMF는 최근 홍콩의 높은 실업률과 4년동안 지속된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지출 침체 등을 이유로 한달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측은 "디플레이션 현상이 완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실업률도 높은 상태"라며 "이밖에 다른 구조적인요인들도 내수 침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지난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2%였다고 밝혔다고 정부측은 덧붙였다. (홍콩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