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전문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6%에서 4.1%로 하향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EIU는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5.6%로 추정되는 한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에는 4.1%로 둔화된 뒤 내년에 가서야 5.3%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 하반기부터는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고 내년에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원화 가치 상승도 물가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IU는 골드만 삭스, ING 파이낸셜, JP 모건 체이스, 메릴 린치, 살로먼 스미스바니(SSB), UBS 워버그 등 주요 금융기관 및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부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